성적 82%였지만… 건설정보샘들 덕분에 한양대 갔어요!

한양공업고등학교 스마트건설정보과의 이동근 학생이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지속가능건축융합전공에 최종 합격하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진학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는 협약 기업인 ‘케미콘’과 계약을 맺고, 대학 1학년 과정을 이수하며 진로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대학교 수업과 실무 준비를 병행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고등학교에서 다져진 기본기와 습관 덕분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라며 밝은 근황을 전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실무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과로,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협약 기업과 계약을 맺고, 일정 기간 후 현장 실습 또는 근무를 병행하며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이동근 학생 고교 재학 당시 성적이 상위 82%로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에 맞춘 자격증 취득과 진로 설계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스마트건설정보과의 체계적인 실무 교육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었다.

특히 한양공고에서 운영하는 면접 특강과 모의면접 프로그램은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동근 학생은 “건설정보과 선생님들께서 면접 준비는 물론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작성까지 하나하나 지도해주셨다”며 “성적만으로는 부족했지만 선생님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마트건설정보과에서 배운 내용이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진로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경험은, 특성화고 진학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동근 학생의 사례는 성적보다도 준비된 실력과 태도가 더욱 중요한 시대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