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오후 3시 30분, 본교 어학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공동수업에는 본교 학생 20명과 그리스 학생 15명이 참여하였습니다. 학생들은 패들렛(Padlet)을 활용하여 ‘My Day’라는 주제로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고 공유하며 서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 학생들의 교류

  학생들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하루 동안의 경험을 글로 작성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학생들은 학교에서의 수업 분위기와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나눈 대화를 상세히 기록하였고, 그리스 학생들은 전통춤 연습과 가족과 함께한 저녁 식사 경험을 공유하였습니다. 한 학생은 “어머니가 준비해 주신 김치볶음밥을 먹고 학교에 갔어요. 수학 시간이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점심을 즐기며 기분이 좋아졌어요.”라고 적었고, 그리스의 한 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전통춤을 연습하며 웃음을 터뜨렸어요.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모두 함께 요리하는 시간이 정말 좋았어요.”라고 작성하며 각자의 문화를 표현하였습니다.

적극적인 상호작용과 피드백

  이번 수업은 단순한 글쓰기 활동을 넘어 학생들 간의 깊은 교류로 이어졌습니다. 패들렛을 통해 서로의 글에 댓글을 남기며 질문을 주고받았고, “한국 급식 문화가 흥미롭습니다.”, “그리스 전통춤은 어떤 동작이 포함될까요?” 등의 의견을 나누며 활발한 대화를 형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공통된 경험에서 공감과 연결을 찾는 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각국 교사들은 학생들의 글에 피드백을 제공하며 표현력과 내용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한국 교사는 “점심 급식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습니다. 급식에서 제공되는 한국 전통 음식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의견을 남겼고, 그리스 교사는 “가족과 함께한 활동이 인상적입니다. 다음에는 가족과의 특별한 경험을 조금 더 자세히 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라는 피드백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글쓰기를 지원하였습니다.

지속적인 글로벌 교류로의 확장

  학생들은 이번 공동수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또한, 패들렛을 활용한 온라인 소통을 통해 물리적 거리와 문화적 차이를 넘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글 작성이 아닌, 직접적인 질문과 반응을 주고받으며 살아 있는 교류를 경험한 학생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지속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동수업은 국제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 학습이 계속 이어져 더욱 의미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