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공업고등학교, 일본 미야코지마공업고등학교와 두 번째 국제 공동수업 진행

“여름방학 계획” 주제로 양교 학생 간 문화 교류

  한양공업고등학교는 지난 2025년 7월 17일(목), 일본 오사카 미야코지마 공업고등학교와 두 번째 국제 공동수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이루어졌으며, ‘여름방학 계획’을 주제로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교는 지난해부터 국제 교류 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공동수업은 두 번째로 진행된 공식 교류 행사다. 학생들은 각각의 여름방학 계획을 발표하며, 각국의 여름방학 문화와 생활 방식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발표 자료와 영상 등을 활용해 자신들이 여름방학 동안 하고 싶은 활동과 특별한 계획을 소개하며, 양국의 차이와 공통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양공고 학생들은 캠핑, 해양 스포츠, 학업과 자기계발 등 다양한 여름방학 활동을 계획으로 내놓으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국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K-팝 콘서트 관람이나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일본 측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질문이 쏟아졌다.

  미야코지마공고 학생들은 여름축제, 불꽃놀이, 여행 등 일본을 대표하는 여름 문화들을 소개하며 고유의 전통과 현대적 생활양식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일본 학생들은 방학 중 자원봉사 활동이나 자신만의 취미에 몰두하려는 계획 등을 공유해 한양공고 학생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주었다.

  수업을 마친 후 학생들은 서로의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답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양교 학생들은 “한국과 일본의 여름방학 문화가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이 있어 재미있었고, 서로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공통된 소감을 밝혔다.

  한양공업고등학교 심혜연 선생님은 “온라인이라는 공간 제약을 넘어 양국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모습을 보며 대단히 뜻깊게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세계를 넓게 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교는 매년 정기적으로 국제 공동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간 학술적, 문화적 교류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양교 학생들이 글로벌 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국경과 언어 장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이번 수업은 학생들에게 세계 여러 나라와 연결될 수 있는 긍정적이고 값진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협력에도 밝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