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매학교, 오사카 미야코지마 공업고등학교 방문 2부
- 한양대학교에서의 캠퍼스 투어 -
2025년 12월 10일 수요일, 한양공업고등학교는 일본 자매학교인 오사카 미야코지마 공업고등학교 방문단을 맞이하여 뜻깊은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학생 13명, 교사 2명, 여행사 직원 1명, 가이드 1명으로 구성된 총 17명의 방문단은 오전 교내 문화 교류 활동에 이어, 오후에는 한양대학교를 방문하여 한국 대학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시작된 탐방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캠퍼스 탐방은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의 학교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은 한양대학교의 역사, 연혁, 대표 학과, 그리고 산학협력 및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설명을 들으며 한양대의 교육 철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본 학생들은 특히 공과대학이 한국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사자상 앞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캠퍼스 투어
박물관 관람 이후, 방문단은 한양대학교의 상징물인 사자상 앞에서 본격적인 캠퍼스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사자는 용기와 실천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일본 학생들 역시 사자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공캠퍼스에서의 단과대 탐방
이어 방문단은 언덕 위에 위치한 이른바 ‘고공캠퍼스’로 이동해 인문과학대학, 사범대학, 자연과학대학 건물을 둘러보았습니다. 특히 고대 그리스 신전 양식을 모티브로 한 건물 구조가 설명되자 학생들은 건축적 특징에 큰 흥미를 보였습니다. 또한 이 공간이 웹툰 ‘이두나!’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는 사실에 한국과 일본 학생 모두가 더욱 관심을 갖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창문 디자인의 의미가 돋보인 백남학술정보관
다음으로 방문한 백남학술정보관에서는 독특한 건축 디자인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도서관 외관의 창문이 느낌표 모양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기를 바란다”는 설계자의 의도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 전해졌습니다.
생활과학대학과 노천극장에서의 탐방
이어 방문한 생활과학대학과 노천극장은 한양대학교의 캠퍼스 구조를 잘 보여주는 장소였습니다. 특히 노천극장의 웅장하고 개방적인 구조는 일본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학생들은 축제의 실제 공연이 열리는 공간이라는 설명을 들으며 그 규모와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몽구미래자동차공학관에서의 실감형 학습
캠퍼스 탐방의 마지막 일정은 정몽구미래자동차공학관 방문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으며, 전시된 차량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만져보는 체험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공학기술 분야에서 한국 대학이 추구하는 미래 산업 연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기념 촬영과 함께 마무리된 국제 교류
한양대학교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양교 학생들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교류의 마무리를 장식했습니다.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나눈 우정 속에서 아쉬움을 전했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번 교류 활동은 학문과 문화를 나누는 것을 넘어,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확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값진 경험이 되었으며, 양교의 국제 교류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