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양, 발의 생체역학적 특성은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다.바른 러닝화 선택을 위한 첫번째 단계는 발형태에 맞는 러닝화 유형을 찾는 것이다.발형태는 달릴 때 발의 아치 높이와 유연성에 의해 결정된다.아래 그림은 발형태 매트릭스이다.


  발타입이 핑크 영역에 해당하는 러너는 제어화를, 청색 영역에 해당하는 러너는 안정화를, 그리고 노란색 영역에 해당하는 러너는 쿠션화를 신어야 한다.

  어떤 종류의 러닝화를 신어야 하나?

러닝화 구입 시 우선 선택 요소는 가벼운 무게나 외관, 편안 착용감 등이 아니다. 달릴 때는 걷기를 할 때와 달리 많은 충격이 몸에 가해지며 걸음걸이 시 착지에서 도약까지의 발 움직임 경로도 달라진다. 러닝화는 이를 해결해야 하는 달리기 운동의 핵심 장비이다. 내 발에 맞는 러닝화를 찾기 위해서는 발의 생체역학적 특성, 운동 수준과 목표 등이 먼저 고려되어야 한다.

러닝화는 어떤 운동 종목의 신발 못지않게 기술적으로 잘 발달되어 있고 기능적으로도 다양한 종류로 분화되어 있다. 따라서 올바른 러닝화를 찾기 위해서는 러닝화의 유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러닝화는 주로의 상태에 따라 포장도로용과 비포장도로용으로 구분한다. 포장도로용을 일반적으로 러닝화라 부르고 비포장도로용은 트레일러닝화로 부른다. 일반 러닝화는 매끈하고 규칙적이며 딱딱한 지면에서, 트레일러닝화는 불규칙적이고 거친 지면에서 성능이 발휘되도록 설계되고 만들어진다.러닝화는 발의 생체역학적 특성에 따라 쿠션화, 안정화, 제어화로 나뉜다. 걸음걸이 시 착지에서 재도약까지의 발의 움직임 과정에서 발이 안쪽으로 돌아가는 내전(회내) 현상이 일어난다. 사람에 따라 이 내전 정도가 다르다. 달릴 때 효율적인 발 동작을 위해 내전 정도에 따라 쿠션화, 안정화, 제어화 중에서 선택해서 신어야 한다. 내전이 과한 러너는 제어화를, 내전이 적은 러너는 쿠션화를 그리고 중간 내전 러너는 안정화를 신어야 한다. 무조건 쿠션 기능만 있는 신발만을 찾아서는 안 된다.



 러닝화는 운동 수준, 목적에 따라 훈련화(트레이닝화), 경주훈련화(레이스 트레이닝화)와 경주화(레이싱화)로 나뉜다. 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훈련화에서 경주화로 갈수록 신발의 보호 기능은 약해진다. 반면 속도 기능은 높아진다. 무게는 경주화와 훈련화가 최고 3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이는 경주화가 훈련화에 비해 쿠션 기능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훈련화는 보호 기능에, 경주화는 속도 기능에 일차적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무조건 무게가 가벼운 신발만 찾아서는 안 된다. 특히 아직 달리기 운동에 적응된 몸 상태가 아닌 초급러너는 경주화 착용을 피해야 한다. 달리기 부상을 방지하고 달리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운동 수준, 목적, 발의 생체역학적 특성과 주로의 상태에 따라 러닝화를 올바르게 선택해서 신어야 한다. 러닝화는 달리기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장비이며, 내게 맞는 신발을 신었을 때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