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학생 여러분, 동문 여러분!!저는 오늘 한양공업고등학교 제7대 교장으로 취임하면서 1945년 김연준 박사님께서 본교를 설립한 이래 60,76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 사학을 이끌어 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에게 이런 막중한 소명을 맡겨주신 학교법인 한양학원 김종량 이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한양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 정제강 회장님, 학교운영위원회 김고천 위원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김종량 이사장님께서 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근면, 정직, 겸손, 봉사를 통한 사랑의 실천이 한양학원의 건학정신인데, 그것은 학생과 교사 특히 관리자가 꼭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특히 봉사를 통하여 사랑의 실천자를 양성하는 설립이념을 강조를 하셨으며, 학생들의 진로도 취업과 진학의 비율을 7:3 정도로 하고, 취업을 한 학생들은 취업 후 진학을 통하여 꾸준히 자기개발을 하는 것이 우리학교의 설립이념과도 맞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학벌과 스펙만으로 결정되는 사회에서 능력위주의 사회로 바뀌고 있는 지금 이시점에 앞으로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찾아내서 자신만의 소중한 꿈과 끼를 이룰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학생이 되도록 제자를 사랑하고 정성으로 가르치는 교사, 그리고 배려와 나눔의 봉사활동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둘째, 공동체 모두가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기본 예절과 인성을 갖춘 학생,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는 교사, 학부모 및 동문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꿈과 끼를 모두 이루는 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창의적이며 문제해결력을 갖춘 학생으로 가르치기 위하여 노력하는 교사에 대한 지원 및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목표를 만들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전 교직원이 일심동체가 되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목표에 대한 세부적인 시행과제는 전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하나씩 실행토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학생여러분!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인물이 실력보다는 인성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예절과 기초질서를 지키는 인성이 몸에 배여야 합니다. (안과 질환을 치료하는 의사와 간호사가 그 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눈병에 걸리지 않는 것은, 눈을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는 것과 자주 손을 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렵거나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고 쉬운 일들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여러분과 대화하는 교장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저는 여러분에게 ‘교직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보람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꾸준히 개선함은 물론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면서, 정직하고 변함없는 신념으로 학교운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양을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저는 모교의 발전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동문 여러분의 그 크신 노고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는 물론 학교 발전을 위한 제안과 지도편달을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전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6만여 졸업생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취임 인사에 갈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