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최대 기대주 서울시 공무원에서 10명의 합격생이 나오면서 2023년 한해 한양의 공무원 합격생은 총 20명, 여기에 부사관 임관 졸업생 11명까지 더하면 총 31명이 공무원 합격증을 거머쥔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두 번째 다산 공무원 합격’ 규모이자 ‘5개 학과별 고른 합격자 분포’, ‘특정학과 첫 합격자 배출’, ‘무너지지 않은 전통의 강자’ 등 다양한 기록
경신과 의미를 더하며, 2023년도 역시 공무원 성적표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2012년 이후 12년간 공무원 합격자는 총 245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 공무원 10명 합격... 건설 7, 건축 2, 전자과 1

  지난 12월 29일, 서울시 공무원 합격자 발표는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필기 합격자 11명 중 10명이 최종 합격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건설정보과 7, 건축과 2, 디지털전자과 1명. 이는 재학생 7, 졸업생 3명의 분포다. 사상 첫 디지털전자과의 서울시 공무원 진출은 가장 눈에 띄는
대목. 김시찬 학생이 그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국가직 기록 풍년 ...쌍둥이 합격, 대학 중복 합격 등

   이에 앞서 지난 22일 발표한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합격자 명단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지원자 3명 전원 합격, 쌍둥이 합격, 조기취업학과와의 중복 합격, 컴퓨터네트워크과의 국가직 공무원 배출 등 국가직 지역인재도 다양한 기록들을 쏟아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민식(건축과), 조현식(컴퓨터네트워크과), 고운락(건축과) 등이 화제를 만들어낸 주인공들이다.

  건설정보과의 독주... 서울시 공무원 등 올해 총 12명 합격

  건설정보과와 건축과의 아성은 2023년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부사관을 제외한 20명의 합격자 가운데 13명이 건설정보과 출신. 공무원 사관학과로서의 절대지존 위엄을 이어갔다.
4개 공무원 텃밭 중 가장 강세를 보인 곳은 역시 서울시 공무원. 올해 합격자 7명을 더해 총 110명이 서울시 공무원에 합격, ‘단일학교 최다 서울시 합격자 배출’이라는 그 명성을 올해도 이어간 셈이다.
재학생 송성근, 우정민, 이진균, 이호연, 정희성 등과 졸업생 양진혁, 최민우가 그 주인공들이다.
건설정보과와 함께 공무원 배출의 양대 축으로 불리는 건축과 역시 그 명성을 이어갔다. 서울시에 송현준, 김우성(졸업생) 학생이 임용되면서 올해
총 4명이 공무원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양, 2012년 이후 12년 동안 총 266명 공무원 합격

   2023년의 화려한 성적표 덕분으로 과거 12년의 공무원 합격자 수 역시 245명으로 수직 상승했다. 서울시(10명)를 비롯한 경기도(4명), 국가직(3명), 지역인재(3명) 합격자 수에다가 지난 9월 임관한 부사관 11명(졸업생)을 포함한 수치이다.
기관별로는 서울시 134명, 서울시교육청 31명, 경기도 23명, 국가직 12명, 인천시 2명 순으로 역시 서울시에 가장 강함을 보였다.